시드니는 많은 해변이 있는 큰 도시입니다. 미식적인 면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세계 다른 곳보다 훨씬 많은 선택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로 직행합니다. 시드니는 거칠게 때로는 잔잔하게 파도 치는 바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시드니의 해변은 정말 장관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본디 비치(Bondi Beach)로 정확히 100년 전 서프 라이프 세이빙 클럽(Surf Life Saving Club)이 처음으로 설립된 곳입니다. 현재는 시드니에 이 클럽이 70개 이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시드니는 그 구성원만큼이나 다문화적인 요리를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모든 계층과 기호에 맞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도시의 비즈니스 중심지에 있는 고층 건물 사이에는 전문직 젊은이들이 모이는 세련된 식당들이 있습니다. 멋진 빅토리아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패딩턴(Paddington)은 보헤미안과 게이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약칭으로 치포(Chippo)라고 알려진 치펀데일(Chippendale)은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과 수직 정원 전문가인 패트릭 블랑(Patrick Blanc)의 작업이 센트럴 파크 몰(Central Park Mall)에 영원히 보존되고 있습니다.
클레이턴 웰스(Clayton Wells)는 치포 출신입니다. 과거 양조장 자리에 올드 클레어 호텔(Old Clare Hotel)이 개장한 것은 자신의 레스토랑을 시작하려는 그의 계획과 맞아 떨어졌습니다. 그 결과물이 “오토마타(Automata)”입니다. 역사적 건물에 위치한 이 곳은 모든 시드니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클레이턴의 요리는 최고의 호주산 재료를 사용하며 필수 요리인 5코스 메뉴의 고급스러운 요리는 다양한 나라의 요리 전통을 결합시킨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채 새우의 꼬리와 가지찜을 XO, 적포도주 식초 소스와 결합하고 약간의 청어 캐비어를 뿌려줍니다. 그의 이웃은 켄싱턴 스트리트 소셜(Kensington Street Social)의 영국 미슐랭 스타 셰프 제이슨 애서튼(런던의 '폴렌 스트리트 소셜(Pollen Street Social)과 “시티 소셜(City Social)”)입니다. 산업 유산에 등재된 이 건물에는 10미터 높이의 천장이 있고 손님들은 오픈 키친에서 셰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셰프들은 퀸스랜드 스패너 크랩(Queensland spanner crab), 냉동 오이 가스파초와 루바브, 또는 양배추와 순무를 곁들인 로스트 버크셔 폭찹 같은 별미를 만들어 냅니다.
“이스터(Ester)”는 와인 저장고와 학생 바를 섞은 듯한 분위기입니다. 레스토랑은 여유로운 분위기지만 서비스는 신속합니다. 이 곳은 치포 주민에게뿐만 아니라 매우 인기 있는 곳으로, 테이블 예약을 했더라도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오토마타”와 같이 메뉴에 “문어/감자/은두자(nduja)”처럼 몇 가지 재료가 나열되어 있습니다(마지막 단어는 매운 소시지를 나타냅니다). 다른 요리는 콜리플라워, 아몬드, 민트로 만들어집니다. 재료가 입 안에서 섞이면 풍미가 뛰어납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전채 요리로, 나무 화덕에서 구운 블러드 소시지를 곁들여 달콤한 흰 빵으로 만든 미니 샌드위치인 블러드 소시지 상가(sanga)가 있습니다.
“베네롱(Bennelong)”은 가장 멋진 항구 경치를 볼 수 있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 물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피터 길모어(Peter Gilmore) 셰프의 이 레스토랑은 바로 그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선정한 농부, 어부 및 생산자로부터 가져온 양질의 재료로 정성 들여 준비한 그의 혁신적인 요리는 호주를 여행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미스터 웡(Mr. Wong)”은 이와는 확실한 대조를 보여줍니다. 뒤쪽에 위치해 있고 손님이 문 밖에 줄을 서는 이 곳은 작업장 스타일의 건물에서 소박한 느낌을 줍니다. 이 곳의 음식은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광둥식 요리입니다. 딤섬은 점심으로 먹기에 좋습니다. 와규와 송로 버섯으로 채우든, 전통적인 샤오롱바오(돼지고기 육수에 다진 돼지고기로 채움) 형태이든, 이 쌀 반죽 만두는 딤섬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요리입니다.
2015년 올해의 셰프 브렌트 새비지(Brent Savage)와 소믈리에 닉 힐데브란트(Nick Hildebrandt)가 이사오기 전에는 “옐로우(Yellow)”의 노란색 건물은 분란을 일으키던 예술가 집단이 거주하던 곳이었지만 현재는 시드니 최고의 채식주의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이곳의 접시 위 섬세한 창작품은 눈과 미각을 위한 잔치입니다. 예를 들자면 콜라비, 팽이버섯, 묽은 야채 소스 또는 브로콜리 꽃, 아마란스, 완두콩이 있습니다.
“더 패딩턴(The Paddington)” 아주 독창적인 요리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바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위에 1미터 너비의 회전 꼬치구이 그릴(로티세리)이 3개 있는 쇼 주방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신선한 생선, 최고급 육류 및 채소를 포함한 모든 것을 구워냅니다. 크패프트 맥주와 테이블에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한다면 그것이 바로 시드니에서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