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방스식 야채 스튜는 팬에서 5중창처럼 시작해서 접시 위에서 오케스트라 심포니처럼 마무리됩니다.
라따뚜이는 20세기 초에야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 니스 지역을 넘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라따뚜이는 손질 후 남은 야채(토마토, 가지, 주키니 호박, 양파, 마늘)로 만든 요리입니다. “라따뚜이”(ratatouille)라는 말은 프로방스 말 ratatolha(rata = 음식, touiller = 젓다, 섞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약한 불에서 여러 가지 허브(바질, 라벤더, 마조람, 오레가노, 로즈마리, 세이지, 타임), 올리브 오일, 소금과 후추를 넣고 조리하면 야채와 허브가 점차 맛의 교향곡을 자아냅니다.
라따뚜이는 20세기에 프랑스 전역으로 전파되었고, 2차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모든 야채를 허브와 함께 조리해야 하지만, 창의적인 요리사들은 가지, 피망, 주키니 호박, 양파를 따로 구운 후 야채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야채 모두의 질감이 같아질 때까지 천천히 조리했습니다. 피망이 가지만큼 부드러워지려면 가지보다 상당히 오랜 시간을 조리해야 합니다. 야채가 준비되어야 껍질을 벗긴 토마토, 마늘, 허브와 함께 커다란 팬에 담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든 야채를 너무 잘게 다지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