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킬라, 라임 주스, 오렌지 리큐어를 처음으로 섞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문제는 칵테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클래식 칵테일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가리타를 만들려면 테킬라 2/4, 트리플 섹(오렌지 리큐어) 1/4과 라임 주스 1/4을 넣고 쉐이커에 얼음을 담아 다같이 섞은 후 얼음을 빼고 칵테일 잔에 부으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그 전에 잔의 가장자리에 소금으로 프로스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잔의 가장자리에 물을 묻힌 후 뿌려놓은 소금 위에 잔을 누르면 소금 프로스팅이 완성됩니다. 그런 다음 잔에 칵테일을 부으면 됩니다.
마가리타가 어떻게 처음 만들어졌는지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1938년 또는 1939년에 멕시코 티후아나(Tijuana)지역에서 바텐더로 일했던 카를로스 에레라(Carlos Herrera)라는 사람이 쇼걸이었던 마조리 킹(Marjorie King)의 이름을 본 따서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혹자는 과달라하라(Guadalajara) 지역의 댄서였던 마르가리타 데 라 로사(Margarita de la Rosa)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더욱 설득력 있는 설명이 있습니다. 19세기 이후 미국에서 알코올, 감귤 주스에 설탕을 혼합한 신맛의 칵테일이 생겨났는데 이를‘데이지(Daisy)’라 불렀습니다. 데이지는 마가리타와 거의 똑같은 것으로, 설탕만 달콤한 오렌지 리큐어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데이지가 스페인어로 ‘마가리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