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탈리아 최고의 레드 와인 중 하나입니다. 플로렌스와 시에나 사이에 나지막한 산등성이로 이루어진 지역에서 다양한 키안티 와인들이 이제 자신만의 이름을 내걸었습니다.
14세기 이후 토스카나는 키안티로 큰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적포도와 백포도로 만드는 심플하고 가벼운 레드 테이블 와인은 조금은 거칠고 드라이하면서 과일향을 풍깁니다. 1967년 이 지역이 DOC 등급을 받았을 때, 키안티는 70%의 레드 산지오베제, 나머지 30%는 품질이 더 낮은 화이트 트레비아노와 말바지아 품종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의 식당인 트라토리아에서 마시기 적합한 기본적인 와인으로, 그렇게 인상적이지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습니다. 보통 짚으로 덮은 키안티 와인에 붙여진 이탈리아식 이름은 피아스코(fiasco)였습니다.
1967년 이래로 키안티에 대한 규제는 두 번 바뀌어 DOC 명칭에 “guaranteed(보증)”를 의미하는 “G”가 추가되었습니다. 지금은 산지오베제 품종만으로 만들어진 와인을 “Chianti Classico DOCG”로 부를 수 있지만 최대 15%까지 다른 품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에 “Riserva(리제르바)”라고 적힌 와인은 최소 24개월 이상(그 중 3개월은 병에서) 숙성시킨 와인입니다.
주요 지역에서 Chianti Classico DOCG와 함께(라벨에 표시된 검은 수탉으로 식별) 주변 지역에서 생산되는 여섯 가지 다른 형태의 키안티가 있습니다.
Chianti Colli Fiorentini DOCG – 플로렌스 지방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비교적 일찍 마실 수 있는 일상적인 테이블 와인
Chianti Colli Senesi DOCG – 종종 시에나 지역의 브루넬로 및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품종으로 만드는 와인
Chianti Aretini DOCG – 아레초 지역에서 생산된 섬세한 베리 향이 나는 조화로운 와인
Chianti Colline Pisane DOCG – 피사 근방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벼운 바디감의 부드럽고 신선한 와인
Chianti Montalbano DOCG – 카르미냐노 주변 지역에서 생산되는 진한 제비꽃 향을 머금은 과일 향의 드라이 와인
Chianti Montespertoli DOCG – 플로렌스 남서지방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과일 향의 신선한 와인
Chianti Rúfina DOCG – 플로렌스 동쪽 지역에서 생산되는 숙성이 잘된 우아한 와인